입추 지나도 말복 온다…2026년 8월 절기 순서가 다른 이유
이 글의 핵심 요약
- 2026년 입추는 8월 7일, 말복은 8월 14일로 말복이 늦게 옵니다.
- 입추는 태양 황경 135도 기준, 말복은 입추 이후 첫 경일 기준입니다.
- 절기 기준이 달라 입추가 먼저 와도 말복까지 더위가 이어집니다.
- 말복 이후 처서(8월 23일)까지 더위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해 입추는 8월 7일 금요일이다. 그런데 마지막 복날인 말복은 입추보다 일주일 뒤인 8월 14일에 온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됐는데 여름 더위를 나는 복날이 뒤따라오는 이유는 입추와 말복의 계산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입추는 8월 7일, 가을 시작 신호
2026년 입추는 8월 7일 금요일이다.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135도에 이르는 시점을 가리킨다. 한자로는 설 립(立)과 가을 추(秋)를 써서 '가을이 시작되는 때'라는 뜻이다.
입추가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실제 기온이 바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낮 길이가 짧아지고 밤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는 변화가 시작된다. 절기상으로는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말복은 8월 14일, 입추 기준으로 정해진다
2026년 말복은 8월 14일 금요일이다. 초복은 7월 15일, 중복은 7월 25일이었다. 말복은 입추 이후 첫 번째 경일(庚日)로 정해진다. 경일은 십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중 일곱 번째인 경(庚)이 들어가는 날을 뜻한다.
입추가 8월 7일이고 그 이후 첫 경일이 8월 14일이라 말복이 입추보다 늦게 온다. 초복과 중복은 10일 간격이지만 중복과 말복 사이는 20일 차이가 난다. 입추 전 경일은 건너뛰고 입추 이후 첫 경일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입추와 말복, 기준이 다르면 순서도 바뀐다
입추는 태양의 위치로 정해지는 양력 절기다. 매년 8월 7일에서 8일 사이에 고정적으로 온다. 반면 말복은 입추를 기준으로 하되 십간 중 경일을 찾아야 하므로 해마다 날짜가 달라진다.
2026년에는 입추가 먼저 오고 일주일 뒤 말복이 뒤따른다. 입추가 지났어도 말복 전까지는 여전히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됐지만 복날 보양 관습은 말복까지 이어지는 이유다.
입추 이후에도 더위 관리는 계속된다
입추가 지났다고 더위가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말복까지는 여전히 기온이 높고 습도도 유지된다. 야외 활동 시 수분 섭취를 챙기고 실내 환기와 냉방 관리를 병행한다.
말복 이후에도 처서(2026년 8월 23일)까지는 남은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 처서는 '더위가 그친다'는 뜻으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가을 기온이 자리 잡는다. 입추와 말복 사이 일주일은 절기와 복날 기준이 교차하는 시기로 보면 된다.

[2026년 입추·말복 날짜 한눈에 보기]
- 입추: 8월 7일 금요일 (태양 황경 135도 기준)
- 말복: 8월 14일 금요일 (입추 이후 첫 경일)
- 처서: 8월 23일 일요일 (더위가 그치는 때)
- 입추와 말복 간격: 7일
입추가 말복보다 먼저 오는 해에는 절기와 복날 기준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혼란을 줄이는 방법이다. 달력에 두 날짜를 함께 표시해두면 보양 계획과 환절기 준비를 미리 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