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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아버지, 밤마다 종아리 쥐 난다면…여름철 수분 부족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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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 요약

  • 70대 아버지의 밤마다 종아리 쥐는 여름철 수분 부족과 전해질 불균형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쥐가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반복되면 하지정맥류, 당뇨 신경병증 등 질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물 1.5~2L 섭취, 자기 전 스트레칭, 증상 기록 후 병원 상담이 중요합니다.

박모씨(73세)는 최근 두 달간 거의 매일 밤 새벽에 종아리가 돌처럼 굳으며 깨어났다. 평소와 같은 시간에 잠들었지만 새벽 3시쯤 왼쪽 종아리 근육이 갑자기 뭉치며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밀려왔다. 몇 분간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고 마사지를 하면 증상이 풀렸지만, 다음 날 밤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밤에 침대에 앉아 종아리를 손으로 감싸 쥐고 표정을 찌푸린 70대 남성

여름철 땀과 함께 빠져나간 전해질, 야간 쥐의 흔한 원인

박모씨는 낮 동안 산책을 즐기는 편이었지만, 여름이 되면서 땀을 많이 흘렸다. 목이 마르지 않으면 물을 잘 마시지 않았고, 커피는 하루 두세 잔 마셨다. 이런 습관이 이어지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서 근육 수축과 이완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야간 근경련은 근육 피로, 수분 부족, 전해질 불균형이 겹칠 때 자주 나타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으로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이 함께 손실되고, 밤사이 체온이 내려가며 혈액순환이 느려지면 증상이 더 생기기 쉽다. 커피나 이뇨제 복용도 수분 배출을 늘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밤에만 쥐가 나는 이유는 잠든 동안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급격히 수축하기 때문이다. 낮 동안 쌓인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채 근육에 남아 있으면, 작은 자극에도 경련이 시작될 수 있다.

[밤마다 다리 쥐가 생기는 흔한 원인]

  • 여름철 땀 배출로 인한 수분·전해질 부족
  • 장시간 걷기나 서 있기 같은 하체 피로 누적
  • 커피·이뇨제 복용으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
침대 옆 탁자 위에 놓인 물잔과 창밖으로 보이는 여름 햇살

반복될 때는 질환 신호, 하지정맥류·당뇨 신경병증 확인 필요

박모씨는 쥐가 풀린 뒤에도 종아리가 묵직하고 아픈 느낌이 며칠간 이어졌다. 딸 이모씨(48세)는 아버지가 예전보다 걸을 때 다리를 자주 주무르는 모습을 보고 병원 방문을 권했다. 검사 결과 하지정맥류 초기 소견이 확인됐고, 혈액순환 개선과 생활습관 조정을 함께 시작했다.

야간 근경련이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반복되거나 한쪽 다리에서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기저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판막 기능이 약해져 혈액이 역류하며 근육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드는 상태로, 종아리 쥐와 함께 다리가 무겁고 부은 느낌이 동반될 수 있다.

당뇨병을 앓는 경우 신경병증으로 인해 근육 조절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쥐가 잦아질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도 신경 압박으로 다리 근육에 이상 신호를 보내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일부 고혈압 약이나 콜레스테롤 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되면 내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혈액검사, 혈관 초음파, 신경 기능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한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약 목록을 지참하고 상담 때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담 전 확인할 관찰 기록]

  • 쥐가 나는 시간대와 빈도(일주일에 몇 번, 새벽 몇 시쯤)
  • 한쪽 다리에서만 반복되는지 양쪽 모두인지
  • 쥐가 풀린 뒤 통증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 다리 부기, 감각 이상, 피부 색 변화 동반 여부

즉시 대처법과 예방 루틴, 수분 섭취와 스트레칭이 기본

박모씨는 잠들기 전 종아리와 허벅지 뒤를 가볍게 늘리는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물은 목이 마르기 전부터 조금씩 마시고, 커피는 하루 한 잔으로 줄였다. 산책 후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쉬는 시간을 두었다.

쥐가 났을 때는 발끝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 종아리 근육을 늘린다. 벽에 발바닥을 대고 체중을 실어 밀어내거나, 반대 방향으로 가볍게 마사지해도 된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하면 근육 긴장이 풀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5리터에서 2리터 정도 물을 나눠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수분 섭취를 늘린다. 바나나, 토마토, 감자 같은 칼륨이 풍부한 식품과 견과류, 두부 같은 마그네슘 공급원을 식단에 포함하면 전해질 균형 유지에 유리하다.

자기 전 종아리 스트레칭은 벽을 향해 서서 한 발을 뒤로 빼고 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앞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이 기본이다. 15초에서 20초 유지하고 양쪽 다리를 번갈아 두세 번 반복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일은 피하고, 중간중간 발목을 돌리거나 종아리를 가볍게 두드려 혈액순환을 돕는다.

[다음 행동 기준]

  • 물은 갈증 전부터 조금씩 자주 마시기
  • 잠들기 30분 전 종아리 스트레칭 15초씩 양쪽 반복
  • 쥐가 일주일에 3회 이상 반복되면 증상 기록 후 병원 상담

[상황별 선택 기준]

  • 쥐가 풀린 뒤에도 몇 시간 이상 통증이 남거나 다리가 붓는다면 → 혈관 질환 가능성 확인 필요
  • 한쪽 다리에서만 반복되고 감각이 둔하다면 → 신경 압박이나 혈액순환 문제 의심

밤마다 종아리 쥐가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보다 수분 부족, 전해질 불균형, 질환 신호일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한다. 증상 빈도와 동반 변화를 기록하고, 반복될 때는 내과나 정형외과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