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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또렷하게 하려면 입술은 크게, 문장은 짧게…말하기 습관 바꿔보세요

이 글의 핵심 요약

  • 말할 때 발음이 어색하다면 구강 근육 약화 때문일 수 있습니다.
  • 대화 전 침 삼키고 혀 위치, 턱 긴장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술을 또렷하게 움직이고 문장을 짧은 단위로 끊어 말하세요.
  • 상대방 표정과 반응을 살피며 대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발음 저하가 지속되면 치과나 이비인후과 방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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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하여 생성한 이미지

 

요즘 들어 말을 하다 보면 상대방이 "네?"라고 되묻는 일이 잦아졌다면, 발음이나 입 모양이 예전과 달라졌을 가능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4년 의료·건강 매체 보도, 치의신보의 ‘왜 구강노쇠 병명 도입이 필요한가?’ 등에 따르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입술과 혀 등 구강 근육이 약해지고 침 분비량이 감소하며, 삼킴(연하) 반사가 지연돼 대화 중 발음이 어색해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의학적으로 ‘구강기능 저하증(Oral Hypofunction)’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말하기 전 입안 정리부터 시작해 입술 움직임을 의식하고, 문장을 짧게 끊어 말하며, 상대방과 시선을 맞추고, 말한 뒤 반응을 살피는 단계별 습관 조정이 도움이 된다.

Step 1. 말하기 직전 입안에 고인 침과 혀 위치 점검

말을 시작하기 전 입안에 침이 고여 있거나 혀가 어색한 위치에 있으면 발음이 흐려지거나 침이 튈 수 있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 한 번 삼키는 습관을 들이면 입안이 정리돼 발음이 또렷해진다.

혀는 윗니 뒤쪽에 자연스럽게 닿아 있는 상태가 기본이며, 턱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혀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으므로 입을 다물었을 때 턱 아래 근육이 긴장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말하기 전 입안 정리 기준]

  • 대화 시작 전 침 한 번 삼키기
  • 혀 위치는 윗니 뒤쪽에 자연스럽게
  • 턱 아래 근육 긴장 여부 확인

Step 2. 입술 움직임을 평소보다 조금 더 의식하기

나이가 들면서 입술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발음이 흐려지기 쉽다. 평소 말할 때보다 입술을 조금 더 또렷하게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 발음이 명확해진다.

단 입을 과하게 크게 벌리면 오히려 침이 튀거나 발음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으므로, 입술만 의식적으로 움직이되 턱은 크게 벌리지 않는다.

거울을 보며 "아, 에, 이, 오, 우"를 천천히 발음해보고, 입술이 제대로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또한 혀 근육 강화를 위해 입술과 혀의 움직임을 활성화하는 '파타카라(파·타·카·라)' 발음을 틈틈이 연습하는 것도 구강 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다.

[입술 움직임 의식 기준]

  • 입술만 또렷하게 움직이고 턱은 과하게 벌리지 않기
  • 거울 보며 모음 발음 연습
  • ㅅ, ㅊ, ㅌ, ㅍ 소리는 혀 위치 의식

Step 3. 문장을 짧은 단위로 끊어 말하기

긴 문장을 한 번에 말하려 하면 호흡이 불안정해지고 발음이 흐려질 수 있다. 문장을 짧은 단위로 끊어 말하면 호흡을 고르게 유지할 수 있고, 상대방도 내용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예를 들어 "어제 병원에 갔는데 검사 결과가 나왔어요"보다 "어제 병원에 갔어요. / 검사 결과가 나왔어요"처럼 나눠 말한다. 문장 사이 짧은 멈춤을 두면 침을 자연스럽게 삼킬 수 있어 침이 튀는 것도 줄어든다.

[문장 끊어 말하기 기준]

  • 짧은 단위로 나누어 말하기
  • 문장 사이 짧은 멈춤 두기
  • 호흡 고르게 유지하며 말하기

Step 4. 상대방 표정과 반응 살피며 대화 속도 조정

말을 하는 동안 상대방의 표정과 반응을 살피면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상대방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을 마주치면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표정이 어색하거나 되묻는 일이 반복되면 말하는 속도를 약간 늦춰본다.

대화 중 상대방과 시선을 맞추면 발음과 표정이 자연스럽게 조절되고, 상대방도 집중해서 듣게 된다. 말한 뒤 상대방이 바로 반응하지 않으면 재촉하지 말고 잠시 기다려본다.

[상대방 반응 확인 기준]

  • 상대방 표정과 고개 끄덕임 관찰
  • 되묻는 일 반복되면 말하는 속도 늦추기
  • 말한 뒤 상대방 반응 기다리기

말할 때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입 모양과 문장 길이부터 조정해본다. 대화 전 입안을 정리하고, 입술을 의식적으로 움직이며, 짧게 끊어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발음이 또렷해지고 상대방과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진다. 침 분비 감소나 발음 저하가 지속된다면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구강기능 저하증이나 연하장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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