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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보다 '성격 변화'가 먼저 온다… 놓치기 쉬운 치매 초기 신호와 점검 기준

이 글의 핵심 요약

  • 평소와 다른 부모님 성격 변화는 치매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기억력보다 짜증, 무기력, 의심 등 감정 변화가 먼저 나타납니다.
  • 변화가 새로 생기고 반복되며 일상생활에 지장 주는지 확인하세요.
  • 변화를 기록하고 만 60세 이상은 치매안심센터 검사를 고려하세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치매가 걱정되시는 분
  • 무기력이 지속되는 분
  • 감정 조절이 어려운 분

평소 온화하던 부모님이 갑자기 짜증을 자주 내거나 사소한 일에 화를 낸다면 단순한 기분 문제로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이런 성격 변화가 기억력 저하보다 먼저 나타나는 치매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AI 생성 이미지
AI를 활용하여 생성한 이미지

기억력보다 먼저 오는 변화, 성격과 행동부터 달라질 수 있다

박모씨(72세)의 딸 이모씨(48세)는 최근 몇 달간 아버지의 변화를 느꼈다. 평소 말수가 적지만 온화했던 아버지가 가족 모임에서 갑자기 큰 소리를 내거나, 사소한 질문에 짜증을 내는 일이 잦아졌다. 며칠 뒤 아버지는 집 앞 슈퍼에서 계산을 두 번 했다며 주인을 의심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딸은 "아버지가 원래 그런 분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어 기록을 시작했고, 변화가 반복되자 병원 상담을 예약했다.

성격 변화는 기억력 문제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초기나 전두측두엽치매에서는 기억보다 감정 조절, 판단,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두측두엽치매는 기억력 저하보다 성격과 행동 변화가 두드러지는 유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참을성이 줄고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AI 생성 이미지
AI를 활용하여 생성한 이미지

[사례에서 먼저 보이는 변화]

  • 평소와 다르게 사소한 일에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자주 냄
  • 가족이나 주변 사람을 의심하는 모습이 새로 생김
  • 사람을 피하거나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 보임

예민함·무관심·의심 증가, 단순 노화와 구분하는 기준

성격 변화가 치매 초기 신호인지 단순 노화인지 구분하려면 몇 가지 기준을 함께 살펴야 한다. 우선 변화가 새로 생긴 것인지 확인한다. 평소 성격과 달리 최근 몇 달 사이 예민함, 무관심, 불안, 의심이 나타났다면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

기분 변화가 일시적이지 않고 반복되는지도 중요하다. 하루 이틀 기분이 안 좋은 것과 달리,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상담 전 확인할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성격 변화와 함께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이 생겼는지도 함께 본다. 요리, 청소, 약 복용, 전화 응대처럼 익숙한 일을 갑자기 어려워하거나 회피한다면 인지기능 저하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공감 능력이 줄어든 것도 놓치기 쉬운 변화다. 가족의 걱정이나 슬픔에 무덤덤하거나, 타인의 감정에 둔감해 보이는 모습이 새로 나타났다면 전두엽 기능 변화와 관련될 수 있다. 전두측두엽치매에서는 사회적 예절이 무너지거나 충동적인 행동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상담·확인 전 점검 기준]

  • 성격 변화가 평소와 다르게 새로 생긴 것인지 시점 확인
  • 변화가 일시적이지 않고 몇 주 이상 반복되는지 기록
  •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변화가 함께 나타났는지 관찰

반복 여부와 동반 증상 기록 후 인지기능검사 고려

박모씨의 경우 딸이 아버지의 변화를 날짜별로 기록했다. 언제 화를 냈는지, 어떤 상황에서 의심을 보였는지, 평소 루틴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메모했다. 병원 상담 때 이 기록을 보여주자 의료진은 인지기능검사를 권했고, 검사 결과 초기 단계의 변화가 확인됐다. 의료진은 "성격 변화를 먼저 확인한 덕분에 조기 대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성격 변화가 치매 초기인지 확인하려면 기억력 저하, 언어 문제, 시간이나 장소 혼동, 판단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지도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익숙한 길을 헤매거나, 돈 계산에 어려움을 보인다면 성격 변화와 함께 인지기능 저하를 의심할 근거가 된다.

검사는 치매안심센터,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받을 수 있다. 만 60세 이상이면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나 치료 연계가 이뤄진다. 검사 전 준비물로는 최근 몇 주간의 변화 기록, 복용 중인 약 목록, 기저질환 정보를 챙기면 상담에 도움이 된다.

[다음 행동 정리 기준]

  • 성격 변화 날짜, 상황, 반복 여부를 메모로 정리
  • 기억력·언어·일상생활 수행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
  • 만 60세 이상이면 치매안심센터 선별검사 고려

[상황별 선택 기준]

  • 성격 변화가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 인지기능검사부터 받아본다
  • 기억력 문제는 없지만 예민함·무관심·의심이 새로 생겼다면 → 변화를 기록하고 반복 여부를 확인한 뒤 상담한다

성격 변화가 치매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억력 저하를 기다리기보다 성격과 행동 변화를 먼저 살피고, 반복 여부와 동반 증상을 기록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가 가벼울 때 확인하는 것이 이후 관리 부담을 줄이는 첫걸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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