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온몸이 쑤신다면?” 단순 근육통 아닌 신장 망가뜨리는 ‘이 질환’
이 글의 핵심 요약
- 격렬한 수상 레저 후 심한 근육통과 진한 소변은 횡문근융해증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근육 파괴로 미오글로빈이 신장을 막아 급성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해지고 근육통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면 의심하세요.
- 증상 시 24시간 이내 병원 방문하여 혈액/소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워밍업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세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여름 레저를 즐기시는 분
- 운동을 즐기는 분
- 운동 후 몸 관리가 필요한 분
수상 레저 후 심한 근육통, 단순 피로 아닌 ‘횡문근융해증’ 신호일 수 있다
여름 휴가철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를 처음 시도한 뒤 전신 근육통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단순한 운동 후 피로로 넘겨서는 안 된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이 갑자기 강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근육 세포가 손상되고, 이 과정에서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혈액으로 대량 방출될 수 있다. 이 물질이 신장 사구체를 막으면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격렬한 운동이 근육을 파괴하는 과정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는 보트의 속도에 맞춰 전신으로 균형을 잡고 방향을 조절하는 운동이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 갑자기 시도하면 허벅지·종아리·등·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근육 세포막이 손상될 수 있다.
이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미오글로빈은 원래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단백질이지만,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신장 세관을 막고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세포가 파괴되면서 미오글로빈, 크레아티닌 키네이스, 칼륨 등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상태로, 급성 신장 기능 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더운 날씨 속 장시간 활동으로 탈수가 발생하면 혈액 농도가 높아져 미오글로빈이 신장에 부담을 줄 위험이 커진다.
[수상 레저 후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
- 허벅지·종아리·등 근육통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고 움직임이 어려움
- 소변 색이 진한 갈색·콜라색·붉은 갈색으로 변함
- 소변량 감소와 함께 무력감·구역질·구토·부종 발생
진한 소변 색, 신장 손상 알리는 신호
횡문근융해증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은 소변 색 변화다.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소변이 진한 갈색이나 콜라색으로 변할 수 있다. 이 상태는 근육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됐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미오글로빈이 신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관인데, 미오글로빈이 세관을 막으면 혈액 여과 기능이 떨어지고 체내 노폐물이 쌓인다. 이 과정에서 혈중 크레아티닌 상승, 소변량 감소, 전해질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칼륨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수상 레저 후 근육통과 함께 소변 색이 변했다면 물을 마시며 기다리기보다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에서 크레아티닌 키네이스 수치가 크게 상승하거나 미오글로빈이 확인되면 수액 치료 등을 통해 신장 손상을 예방한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기준]
- 소변이 진한 갈색·콜라색으로 변함
-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어듦
- 부종, 피로감, 구역질이 함께 나타남

예방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첫 단계
횡문근융해증이 의심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분 섭취는 혈액 농도를 낮추고 미오글로빈 배출을 돕지만, 소변 색 변화가 나타난 경우에는 자가 관리만으로 회복하기 어렵다. 병원에서는 정맥 수액 치료 등을 통해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확보하고 미오글로빈 침착을 줄인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상 레저 전 10~15분 정도 스트레칭과 워밍업으로 근육을 준비해야 한다. 처음 시도하는 운동이라면 짧은 시간만 진행하고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한다. 활동 중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환경에서는 그늘에서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횡문근융해증 예방 수칙]
- 운동 전 10~15분 워밍업 실시
- 처음 하는 수상 레저는 짧은 시간부터 시작
- 심한 근육통과 소변 색 변화가 있으면 병원 방문
- 탈수 예방을 위해 활동 전후 수분 섭취
수상 레저는 여름철 즐거운 휴가 활동이지만,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근육 손상과 신장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육통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거나 소변 색이 진하게 변했다면 단순 피로로 판단하지 말고 횡문근융해증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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