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향 하나가 담배 수십 개비” 창문 닫고 쓰면 위험…환기가 답이다
이 글의 핵심 요약
- 모기향 1개는 담배 41~56개비 분량의 미세먼지를 발생시킵니다.
- 밀폐 사용 시 유해물질이 눈, 목 점막 자극 및 폐포 손상 위험을 높입니다.
- 모기향은 바람 나가는 창가에 두고 가동 중 반드시 창문을 여세요.
- 사용 후에는 즉시 마주 보는 창문으로 5분 이상 맞통풍 환기하세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호흡기가 예민한 분
- 환기가 자주 필요한 가정
- 건강 이상이 걱정되는 분

2007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산업보건학과 양원호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밀폐된 방에서 모기향 한 개를 태우면 담배 41~56개비 수준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창문을 닫은 채 모기향을 켜두면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이 눈과 목 점막을 자극하며, 호흡기 기저 질환자와 영유아는 폐포 손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밀폐 시 미세먼지 기준치 10배 초과
모기향을 피우면 연소 과정에서 대량의 연기와 미세먼지가 배출된다. 밀폐된 실내에서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최소 10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소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뿌리는 모기약 역시 10초 분무 후 20분 뒤 미세먼지가 426.5㎍/㎥까지 치솟아 20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구가톨릭대 연구팀에 따르면 모기향 연소 시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는 담배 2~22개비 수준에 해당한다. 밤새 모기향을 태우고 자는 것은 초미세먼지 나쁜 수준 공기를 호흡하는 것과 같다.
전자모기향 역시 밀폐된 방에서 사용하면 살충 성분이 공기 중에 오래 남아 비염, 천식, 두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득이 사용할 때는 낮은 단계로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야 한다.

눈과 목 점막 자극, 폐포 손상 위험
모기향 연기는 눈과 목 점막을 직접 자극한다. 사용 중 눈이 따갑거나 목이 칼칼해지는 증상은 유해물질이 호흡기 점막에 닿았다는 신호다. 장시간 노출되면 점막 손상이 깊어지고 기침과 가래가 반복될 수 있다.
영유아와 호흡기 기저 질환자는 폐포 손상 위험이 더 크다. 작은 입자는 폐 깊숙이 들어가 폐포 조직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 천식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면 혼수와 구토 같은 급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망 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 절대 밀폐 상태로 사용하지 않는다.
바람 나가는 창가 배치와 가동 중 환기
모기향은 바람이 나가는 창문 쪽 바닥에 둔다. 침대 머리맡이나 좁은 공간 중앙은 피한다. 연기가 실내로 퍼지지 않고 바로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위치를 선택한다.
가동 중에는 반드시 창문을 연다. 밀폐 금지는 안전 사용의 첫 번째 원칙이다. 취침 30분 전 미리 켜두고 살충 성분이 퍼지게 한 뒤, 잠들기 직전 끄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
24시간 내내 전자모기향을 켜두지 않는다.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뺀다.

가동 후 즉시 맞통풍 5분
모기향을 끈 직후 즉시 창문을 연다. 마주 보는 창문 두 곳을 활짝 열어 맞통풍을 만들면 실내 공기가 빠르게 교체된다. 한쪽 창문만 열면 공기 순환이 느려 환기 효과가 떨어진다.
최소 5분 이상 환기한다. 일부 자료에서는 20분 이상 환기를 권하지만, 맞통풍 상태에서는 5분만으로도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낮아진다. 사용 직후와 아침 기상 후 두 차례 환기하면 더 안전하다.
공기청정기를 함께 돌리면 환기 효율이 높아진다. 환기와 청정기를 병행해도 실내 공기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기억한다.
모기향 한 개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바람 나가는 창가 배치, 가동 중 밀폐 금지, 가동 후 즉시 5분간 맞통풍 환기라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면 호흡기 점막과 폐포를 보호할 수 있다. 영유아와 호흡기 질환자가 있는 가정은 실외용 모기 기피제나 물리적 방충망을 우선 고려하고, 모기향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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